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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하루
까불지마
미소가 | 2010/01/02 07:10:40

까불지마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여기와서 세상과 삶을 논하지 말지어다"
뜻있는 길 떠남은
20억년 동안과 지금도 진행되는 침식의 쓸림
한 곳이 비면 다른 곳에선 쌓이지
물이 흘렀다 세월만큼 그리고 파임
실처럼 지나가는 콜로라도 강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위치가 태초에는 바닥이었으니
오? 나의 왜소함 그리고 변덕이여 눈을 감습니다

어느날 삶이 싫어지거들랑
나 왜 사는거야 하고 찌푸덩 해지거들랑
무엇을 위해서 과거-현재-미래 있는 곳
아무 말 없이 스쳐간 대협곡으로 가라

다시 온다 해도 1,000년 후 1m 깊어진다는 사실을 명심

나만 늙어

크고 작음에 굴하지 마라 비굴하지 않게
높고 낮음에 굴하지 마라 배 아프지 않게
길고 짧음에 한탄하지 마라 받아들이며
얕고 깊음에 무서워 마라 갈 길이기 때문
좁고 넓음에 애타하지 마라 너 원래 없었잖아
많고 적음에 속상하지 마라 공평한 법
배 부르고 고픔에 무시하지 마라 비울 줄도 알아야지
행복하고 불행하고에 슬퍼하지 마라 까불기는

쭉정이 날리듯 까불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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