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재된 얼굴 |
| 관리자 | 2012/03/02 00:31:20 |
분재된 얼굴
대물림 한자식 빼놓고 날 닮은 상은
대표적으로 고파서 찡그린 얼굴
소비는 최소한의 열량만을 허락한
스스로 분명 밑바탕이 된 살아있는 그림
삶이란 액자, 그 테두리 안에서
구불구불 가다가 만 성장은
분재되어 가격표를 단 또 다른 장식
깊이가 깊은 상처일수록
값이 나가는 즐김은 고통에 비례
뒷모습까지도 이뿐 건, 곱디 고운 무엇
가진 자의 속보다 버린 자의 빔
전도율이 높은 행복의 전이
올라가는 구각 끝
잔잔한, 억지가 아닌 오래가게 묻어나는
속에서 속으로의 복사열
오는 눈맞춤
그대의 주소는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