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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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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2/09/01 03:17:26

 

벌써 9년째 새뱅이가 좌판에서 톡톡 튀는

시장으로 들어가 인사를 했다

영원할 줄 알았던 감사도

항상 빳빳한 줄 뻐기고 있었더니만

날 위해 온 줄도 모르고 멀어지는 타인들만 탓하다가

한결 같은 고집도 없고

상처를 삭힌 진통제 빈 통들과 뒹굴고 있다

 

묵은 슬라이드에서 쉬시던 치열교정학의 아버지*가

흑백으로 다리를 꼬고

고집스러운 얼굴로 진료실 좁다란 입구

1926년이니까 에지와이즈 장치를 내놓던 해

그 때처럼 조금도 흔들림 없이 벽 속에 계신다

오늘 내 한 몸 간수하기도 힘든 때

대리만족을 충분히 주는 그분

매일 매일 밥벌이만 하는 나에겐

그분의 신들매라도 만질 수만 있게 해 주시고

너 뭐할 꺼야 남은 인생? 이란 무거운 질문에

배부르면 건방지듯 사그라지는 간사한 감사함이 적은

오늘처럼이면 됩니다 라는 파일로 저장.

 

**Dr. Edward Hartley Angle (1855~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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