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떠남
‘어머니’가 ‘들 것’에 실려 가셨단다.
이럴 땐
주여!가 불러진다.
그것도 병원을 제시간에 끝내고서야
찾아 뵈었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는데도.
불안한 시작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온 몸에 흐른다.
우린 살면서, 사는 동안에는 어느 것이
최선인줄 모른채 산다. 불안하게
어쩔 수 없이 남의 손으로 떠나는
늙은 어머니
새털같이 마르고, 가벼운 어머니가 요양병원으로 가셨단다!
또 다른 시작일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