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호 |
관리자 | 2012/12/03 02:12:29 |
3. 103호
실골 두섭이네 어머니는 한참 동생 뻘,
지금 어느 정신병원에 있다는 작년에 죽은
재환이 어머니가 시골서도 말을 섞는
친구같은 분들.
도회지오셔서는 향촌아파트 사실 때
잠깐 친구들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 이후론
TV가 유일한 친구였다.
누워서 오신 103호엔 83세의 천식을 앓는
할머니가 친구처럼 아니 파트너처럼 계셨다.
쉽게 말하면 나이어린 선배님이였다.
“어머니 룸메이트가 생기셨어요?
친하게 지내세요?” 짧은 위로의 말을 올린다.
고개가 끄덕이며 얼굴 찡그린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