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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상식
임신 및 수유와 치과치료
미소가 | 2011/09/06 13:12:37
 

임신 및 수유와 치과치료


치과의사가 임신한 환자를 치료할 때 일반 환자와 다른 점은 모체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과 모체의 구강내 변화가 임신에 따른 생리적 변화와 연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임신에 따른 생리적 변화와 태아의 발육을 이해한다면 치과치료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신에 따른 생리적 변화


임신을 하게 되면 모체는 태아의 발육과 성장을 위하여 내분비, 심장혈관, 혈액 및 호흡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모체는 내분비계의 변화를 통하여 태아의 착상과 자궁의 안정을 도모하고 출산후 수유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며, 태아에 필요한 영양 공급하기 위하여 심장 박출량을 20% 내지 40%정도 증가시키고 혈액량도 30%정도 증가시키며, 태아의 혈액 조성에 필요한 철을 공급하게 되므로 빈혈이 초래되기 쉽습니다. 또한 기초대사율 증가로 인한 산소 요구량 증가와 임신 자궁에 의한 흉강 압박으로 호흡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겪는 동안 태아는 발육과 성장을 지속하게 됩니다. 임신기간은 3개월 씩 나누어 임신 1기, 2기, 3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초기 3개월인 임신 1기는 태아의 기관 발육 및 형성시기로 매우 중요하며, 임신 2기와 3기에는 형성된 기관의 성장시기입니다. 임신 1기에는 자연 유산에 대한 위험인 가장 큰 시기로서 임신의 약 15%정도라고 하며 원인으로 스트레스나 세균감염에 따른 균혈증 등이 의심됩니다. 하지만 임신 2기에 접어들면 자연유산의 위험을 급격히 감소합니다. 임신 3기에는 악성 고혈압, 발작 및 뇌장애 등을 보이는 임신중독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바로 누웠을 때 성장한 태아가 하대정맥을 압박하게 되어 저혈압이나 실신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에 따른 구강 변화


치주 질환. 임신 기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치은)의 혈관분포가 증가하게 되며 치태와 같은 국소자극에 염증성 반응을 쉽게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임신부가 겪는 잇몸의 변화인 임신성 치은염은 치은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쉽게 되는 특징을 보이며 임신 초기에 시작하여 점차 진행되다가 임신 3기에 가장 심해집니다. 임신성 치은염이 있는 부위가 구강위생이 청결하지 못하여 형성된 치태와 치석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종양 모양으로 증식하기도 하는 데 이를 임신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대개 통증은 없지만 표면이 손상되면 궤양을 형성하며 쉽게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치아 질환. 임신을 하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심하면 빠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치아의 동요는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뼈(치조백선)의 광물질 변화 및 잇몸질환의 정도와 관련이 있으며 출산 후에는 원래대로 회복됩니다. 임신이 치아우식(충치)을 직접 발생시키지는 않으나 입덧으로 인한 구토시 위산의 반복적인 역류가 치아의 산부식을 초래하여 우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표1. 임신에 따른 변화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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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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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 : 다양한 호르몬의 변화

심혈관계 : 심장박출량이 20~40% 증가, 맥박이 빨라짐, 심장 잡음

혈액 : 모체 혈액량이 30% 증가

호흡 : 호흡수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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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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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 임신 1기에 15%정도, 스트레스와 균혈증

           (혈액의 세균감염)과 관련

임신중독 : 고혈압과 단백뇨; 악성고혈압, 발작 및 뇌장애

저혈압과 실신 : 태아가 하대정맥을 압박하여 발생

빈혈 : 철분의 수요가 증가하여 발생

심혈관계 질환 : 기존의 심혈관계 질환이 더욱 악화된다.

구강 : 기존의 치주질환이 악화; 임신성 종양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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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시 고려 사항


임신 1기의 초기에는 환자 자신도 임신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임 연령의 여성이 치과에 내원한 경우에는 치과의사는 병력에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치료 원칙.

임신한 환자의 치과치료에 대한 기본 개념은 임신기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치과치료에 따른 결과는 예측하기 곤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매우 심각하다는 관점에서 보존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관형성기로 태아가 환경에 매우 민감하여 기형발생이나 유산의 위험이 큰 임신 1기와 조산이나 자세성 저혈압의 위험이 있는 임신 3기의 후반부에는 가능한 치과치료를 피하고, 태아가 잘 발육되고 모체가 비교적 안정된 임신 2기에 스케링이나 치면세마와 같은 예방치료나 진행성 치아우식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광범위한 보철치료나 큰 수술은 출산 후로 연기되며, 응급 처치를 요할 경우는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한 후 임신중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 내용.

건강한 구강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방적 치과 치료는 임신 2기와 3기의 초기에 실시되며 식이요법과 치태조절 방법을 교육받습니다. 올바른 잇솔질 교육과 청결한 구강위생을 유지함과 아울러 치과에서의 예방 치료를 받으면 임신성 치은염이 감소됩니다. 임신성 종양은 출산 후에는 스스로 사라지므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수도 있으나 궤양이 형성되어 불편하거나 기능장애 또는 심한 출혈이 있다면 절제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촬영.

발육과정 중인 태아시기에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기형이나 성장발육의 지연,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방사선 촬영을 피해야 하며 특히 임신 1기에는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촬영을 해야한다면 납으로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

약물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 확산되므로 투여는 가능한 피해야 하지만 종류에 따라 사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항불안제인 다이아제팜, 항생제인 테트라싸이클린, 마취용 가스인 일산화질소, 호흡억제 약물 등은 임신부에게는 절대로 투여하지 않아야 하며, 치과에서 널리 사용하는 국소 마취제인 리도케인이나 항생제인 페니실린 및 에리스로마이신 등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입니다.


수유기의 치과치료. 일반적인 치과치료는 가능하지만 일부 약물은 모유를 통하여 태아로 전달되므로 약물선택에 신중하여야 합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이부푸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카르바마저핀 및 테트라싸이클린은 수유기의 산모에 투여하여도 안전하지만 다이아제팜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표 2. 임신기의 치과치료에 대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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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지침 임신시기를 조사하고 합병증과 혈압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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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기 태아는 기형 발생과 유산의 위험이 크다.

임신2기 치과치료에 적절한 시기

임신3기 태아가 하대정맥을 압박함으로서 저혈압과 실신을 초래

        심혈관계 요구가 가장 크고, 빈혈, 임신중독 및 고혈압의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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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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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방 치과 치료는 임신 2기와 3기의 초기에 시행하여야 한다.

2. 필요하지 않은 치과 치료는 연기한다.

3. 연기 할 수 없는 치료(치아우식제거)는 제2기의 수행된다.

4. 방사선 촬영은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금한다. 촬영하여야 한다면

   납으로 된 보호장구를 입는다.

5. 국소마취제, 진통제, 항생제와 같은 약물에 대한 허용 여부

(1) 리도케인, 페니실린, 에리스로마이신, 및 아세트아미노펜은 허용

(2) 아스피린, 국소마취제내의 혈관수축제, 호흡을 억제하는 약물은

    상대적 금기

(3) 다이아제팜, 일산화 질소, 테트라싸이클린은 절대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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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예방을 위한 고려사항


임신을 하게 되면 생리적 변화로 인하여 구강환경은 변화를 겪게 되어 경미한 국소 자극에도 심한 염증 반응을 나타내고 질환이 발생하여도 제한된 치과 치료만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 건강한 구강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니다. 스케링과 치면세마를 포함한 치주질환의 관리, 우식이 있는 치아의 치료 및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사랑니의 발치 등이 요구됩니다. 잇솔질과 치실의 사용을 포함한 적절한 치태조절방법의 교육을 통하여 임신성 치은염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거: 2000 구강보건주간(6월5일~6월11일)보도자료(대한치과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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